6월의 마지막 날
장연에 있는 정현식 생산자 밭을 방문했습니다.
더운 여름 날씨를 연상케할 정도로 뜨거운 날이었습니다.
생산자의 등은 땀이 비오듯 합니다.
터보를 안고 밭을 오르시는 할아버지이자 농부이신 정현식 님
그 분을 따라 이동해봅니다.
지난 번에는 가물어서 싹이 안났던 결명자가
다시 씨를 파종했더니 이처럼 잘 크고 있었습니다.
꽃이 피고 있는 것도 있고 20여일 정도 차이나는 작은 것들도 있었습니다.
이 곳 역시 물은 따로 주지 않고 노지 재배입니다.
올 10월이면 수확이 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괴산잡곡에서 결명자차로 가공됩니다.
결명자는
씨가 눈을 밝게 해 주는 약으로 쓰여 결명자라고 합니다.
잎 모양이 참 정겹게 생겼네요.
다음은 일미찰옥수수 밭으로 갑니다.
이 곳을 들어갈 때마다 긴장되는 전기선
밭이 깊은 산 속에 있다보니 산짐승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설치한 것입니다.
별로 전기는 안온다지만 늘 긴장됩니다.
아마도 이 문구 때문일지도...
고라니, 산돼지가 많기 때문에 콩 재배는 아예 꿈도 못 꾸십니다.
일미 찰옥수수는 그 사이 키가 많이 자랐습니다.
4월 11일 파종한 밭이 옥수수 숲이 되었네요.
옥수수 숲
옥수수는 생산자의 키를 훌쩍 넘겼습니다.
싱그러운 생산자의 미소처럼 옥수수도 잘 여물기 바라봅니다.
일미찰옥수수는 괴산잡곡에서 가공되어 옥수수차로 나옵니다.
밭 가장자리에는 이처럼 차광막으로 풀을 차단하였습니다.
넓은 밭을 이렇게 정리하신 걸 보면
수고가 상당하셨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 보기>
해발 320m
청정자연에서 재배되고 있는 작물들
저 멀리 보이는 것은 괴산의 명물
대학찰옥수수입니다.
누렇게 된 부분은 옥수수꽃이 활짝 핀 곳입니다.
순차적으로 수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7월 중순 쯤 수확할 예정입니다.
대학찰옥수수꽃
매실도 잘 여물었습니다.
따끈따끈한 매실입니다.
살구들도 그냥 툭툭 떨어지네요.
자기가 머물고 있는 공간을 아름답게 꾸미는 것을 보며
정성이 깃들어있음을 느낍니다.
다음은 감자밭입니다.
조만간 감자도 수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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