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잡곡 생산자 김진영님
오늘은 두둑에 비닐을 씌우십니다.
김진영님은 친환경 농사를 하십니다. 약 아무것도 안하십니다.
친환경 농사는 날마다 풀과의 전쟁입니다.
지난 해 여름 이 자리에서 풀 뽑느라 고생이셨다고 합니다.
“여기서 풀 뽑고 요만치 올라가면 딱 뒤돌아보면 여기서 벌써 풀이 이만치 올라와.
풀이 안녕하세요? 이러고 또 올라와.
그 뜨거운데 아침부터 모자 쓰고 종일 쭈그려 앉아갔고
계속 손으로 풀을 뽑는거야. 얼마나 힘들겠어.
그러면 막 집어치우고 싶지. 확 때려치우고 싶지만...
아니거든.”
가을에 나타나는 그 결실이라는 것을 경험하시면서 인생의 통찰을 느끼신 김진영님은
올해도 친환경 농사를 이어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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