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면 소들마을에 있는 김진영 생산자
노란 아마란스 밭입니다.
경종호 생산자와 같이 아마란스를 재배하시는데요.
여기가 더 일찍 파종을 했기 때문에
키도 훨씬 크고
꽃대도 많이 나와있습니다.
기다란 아마란스 사이로
풀들이 우거져 아마란스 숲이 되었네요.
친환경 농업은 처음부터 끝까지
풀과 함께입니다.
이어 붉은 아마란스 밭으로 향합니다.
경운기에서 지주대를 꺼내시는
김진영 생산자
붉은 아마란스도 크게 자랐습니다.
하지만 밭 안쪽에는 간밤에 돌풍이 불어
많이 넘어간 상태입니다.
넘어간 아마란스들을 바로 세우기 위해
지주대로 묶어주는 작업을 부랴부랴 하십니다.
"바람이 얼마나 부는지 원.
아침에 나와보니까 아니나 달라."
"바람이 조금 불고 습하면은 다 넘어가.
다른 사람한테 권하지 못하겠어."
지금 한창 바쁜 시기인데
예상치 못한 지주대 수습에 마음이 무거워 보이는 김진영 생산자
690년이 넘는 오랜 세월
수많은 시련을 견뎌온
밭 옆에 있는 은행나무처럼
꿋꿋이 견뎌내시면 좋겠습니다.
김진영 생산자의 수수, 아마란스 그리고 녹두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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