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6일
김병선 생산자의 참깨밭을 찾았습니다.
참깨를 심는 날이었습니다.
참깨 모종이 냉해를 입은 후로 좀처럼 수습이 되지 않아
일부만 밭에 심고 나머지는 심지 못하였습니다.
이모작을 예상하고 심었는데 계획처럼 되지 않는 게 농사인가봅니다.
1만 2천평에 달하는 밭에 참깨를 본격적으로 심습니다.
손으로 일일이 심지 않고 파종기로 밀어가며 심습니다.
직접 개종한 파종기라는데 워낙에 콩을 심는 파종기입니다.
참깨는 정말 깨알처럼 작군요. : )
우선 2천평만 심고 열흘 후에 또 2천평, 간격을 두고 심습니다.
왜냐하면 비를 한번에 맞으면 그만큼 손실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보시면 알겠지만 참깨를 말릴 때 비를 안맞게 하는게 중요합니다.
자꾸 사진을 찍으니 마치 파종기 모델이 되신 것 같은 김병선 생산자.
뜨거운 낮에 작업하면 비닐이 잘 안 뚫리기 때문에
선선한 오후가 되어서야 작업을 합니다.
참깨가 잘 자라길 바라는 생산자의 정성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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